우리가 사는 세종이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고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공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한 마음이 모인 곳,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세종마을연구소 입니다.
세종마을교육 연구소 소개
반갑습니다. 세종마을교육연구소입니다.
지난 22년 7월 1일은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10주년이었습니다. 돌아보면 분명 10년여 전보다 여러 분야에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앞으로 세종특별자치시의 외형적 완성을 위해 앞으로 10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의 성장이 중요합니다. 그 안에 사는 사람들, 특히 아동・ 청소년의 비율이 높은 세종시에서 우리 아이들이 잘 배우고, 잘 사는 것은 품격있는 교육, 문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연구소는 세종–교육–마을이라는 이름으로 각자 혹은 또 같이 세종 어디선가 고군분투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함께 만났습니다. 우연 같은 필연입니다.
시작은 22년 뜨거웠던 8월이었습니다. 6개월여 삼삼오오 모여 서로 질문하고 답하며 연구소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거쳐 2023년 2월 23일 많은 사람의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출범하였습니다.
학교와 마을을 이어 우리의 배움과 삶이 떨어져 있지 않은 교육, ‘한 아이’를 위해 기꺼이 많은 어른이,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구체적 실천으로 잇지 못했던 길을 가고자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로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 특히 출범 10년 된 우리가 사는 세종시가 앞으로 어떠한 삶터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설렘을 담은 기대를 담아 우리의 시도와 도전에 응원과 지지를 보낸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지나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길은 여전히 희미합니다. 우리가 가려고 하는 길은 누군가 지나가며 흔적을 낸 길이 아닙니다. 지금 여기 사는 사람만이 낼 수 있는 길이고, 누구나 이상적이라고 말은 하지만 함부로 발을 내딛지 못한 길입니다.
‘연결하는 사람, 공존하는 삶’
함께 만든 우리 연구소의 비전은 분명 의미 있는 길을 낼 것입니다. 어쩌면 아주 뚜렷한 흔적은 남기지 못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또 누군가에는 다른 길도 있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며, 분명 한 걸음 더 내딛는 힘이 될 것입니다. 이 길에 함께 하기를 고대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