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종마을교육연구소 소장 유우석입니다.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라는 말은 이제 누구나 아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 실천 방안에 대해서는 시원한 답을 잘 내놓지 못합니다. 물론 쉽게 이루어지고, 완성 형태의 정답이 있지 않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답을 찾고 할 걸음씩 나아가는 방법이 최선일 것입니다.
우리 세종마을교육연구소는 학교와 마을을 잇고, 우리 아이들이 더 넓은 배움을 공간을 만들어주고, ‘한 아이’를 위해서 많은 어른이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아 출범하였습니다. 준비위원회까지 포함하면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얼마 전에 최교진 교육감은 3선 1주년을 맞아 당면 과제 3가지를 발표하였습니다. 첫 번째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촘촘한 지원, 두 번째 중단 없는 교육을 위한 방학 중 급식, 현장 중심 교육청 개편이 세 번째입니다.
튼튼한 기초학력과 참여하며 함께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서 살아가는 힘은 기본 인권
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 격변하는 시대에 기초학력과 이를 통한 학습 능력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살아가는데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이 함께 해야 합니다. 학교 교육과 평생교육이 연결되는 지역교육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우리 연구소의 방향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방학 중 급식’은 아이들의 일상을 변화
시킬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방학 중 급식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매우 복잡하여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시대 변화를 읽지 못하여 떠밀려 하게 되는 경우도 왕왕 생깁니다. ‘방학 중 급식’ 또한 지금 하지 못하면 머지 않은 미래에 그러할 것입니다.
방학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쉼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안전한 돌봄과 부족한 학습을 메우고, 스포츠를 즐기고,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사회적 시스템 더 잘 갖추어져서 집집마다 부모님과 혹은 사회적 단체, 기관이 함께 아이들을 다양한 경험과 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함도 당연합니다.
종사자의 근무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풀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을 살펴봐야 합니다.
방학 중 급식은 방학 중에서 살아 있는 학교가 되는데 기여할 것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재능과 특기를 발견하고 키움으로서 학습과 자아 정체성, 품격 있는 여가를 기획하는 시간으로 학기 중 수업의 연장을 넘어, 이른바 ‘잘삶’을 찾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현장 중심의 교육청 개편
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이 외쳤던 구호입니다. 분명 진전도 있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법을 바꾸거나 공감대를 형성하며 변화를 하기도 하지만 어떤 문제들은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합니다.
주요 업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세부적인 정책을 현장에 안내하고 점검하는 형태 그에 따른 예산을 목적사업의 명목으로 내려오는 방식은 학교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변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어야 합니다. 혁신 교육은 결국 우리 아이들의 중심으로 변화하자는 것이며, 그 가치가 관행에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이 세 가지 과제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최교진 교육감 3선 교육감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풀기 쉽지 않은 과제를 던졌습니다. 존중합니다. 이 계기로 세종교육이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당장 안되면 다음에라도, 우리 마을연구소가 가야 할 중요한 방향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1. 우선 연대 성명서 발표 : 당면 과제를 넘어 아이들의 민생과제로 흔들림 없이 추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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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과 삶과 가장 가까이 있는 우리가(마을연구소 회원) 함께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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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마을 학교, 학부모회, 아버지회, 협동조합 등 마을연구소의 회원뿐만 아니라 많은 단체가 함께 했으면 합니다. 적극 홍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 본문을 옮겨(복사)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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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이번 주 수요일(7월 12일)까지 댓글이나 개인톡, 전화 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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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아침에 연대 성명은 보도자료(마을연구소 대표 제안, 단체 연대 기명)형식으 보낼 예정
입니다.
2. 향후 : 세 가지 과제가 연결되어 있지만, 내부 논의와 필요에 따른 각각의 사안별로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과정을 밟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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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예정되어 있는 1주년 포럼에 주제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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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대상 설문 조사 등
3. 함께 참여하고 싶은 단체, 향후 대처에 대한 의견 환영합니다.
연대성명(안)
당면 과제를 넘어 아이들의 민생과제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3선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교육 수도 완성을 위한 당면 과제에 대해 환영하고 기대한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촘촘한 지원, 중단 없는 교육을 위한 방학 중 급식, 현장 중심 교육청 개편은 당면 과제를 넘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민생과제이다. 이미 22년 교육감 선거에서 제시되었던 공약이고, 시민의 선택인 만큼 이행 계획을 세우고 추진함은 당연하다.
그동안 세종시교육청이 내 걸었던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모두가 특별해지는 교육’은 교육청 중심이 아니라 학교 중심, 그 중에서도 아이들 중심이 되어야 한다.
기초학력은 인간 본연의 권리로서 학교 현장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는 정말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있고, 이에 맞는 촘촘한 지원을 해야 한다.
관행처럼 교육청의 주요 업무를 점검받고, 사업마다 예산을 타서 써야 하는 것은 여전하며 이 방식으로 시대에 맞는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없다. 새로운 비전이 있으면 교육청도 그 비전에 맞는 일의 방식과 구조로 변화해야 한다. 혁신 교육을 내걸었던 가치가 관행에 멈추고 더욱이 퇴보해서는 안 된다.
특히 방학 중 급식은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중단없이 지원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재능과 특기를 발견하고 키움으로서 학습과 자아 정체성, 품격 있는 여가를 기획하는 시간으로 학기 중 수업의 연장을 넘어 이른 바 ‘잘삶’을 찾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이 세 가지 당면 과제는 따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는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함께 가면 세종교육을 한 걸음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하나가 삐걱되면 함께 후퇴하게 될 것이다. 흔들림 없는 추진을 기대한다.
밝힌 바와 같이 현 3선 교육감으로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중심에 놓고 세종교육의 10년을 기획하는 교육 혁신의 모범으로 사명감을 갖기를 바란다.
※ 각 단체에서 별로 보도자료 배포시 : 각 단체의 입장 등 추가
2023년 7월 13일
세종마을교육연구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