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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청소년자치연구소 견학

군산 청소년자치연구소 ‘달그락달그락’ 견학

이곳은 사단법인 들꽃 청소년 세상과 청소년 자치 연구소가 만나
청소년 자치 공간인 달그락 달그락이 만들어졌다.
지역의 유대감은 역사, 문화, 구성원과의 관계( ex.  부모님과 친구가 계신 고향이라는 심리적 안정감) 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공간에 참여하며 사는 것을 통해 지역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자신의 권리, 의무를 익히고 공동체와의 유대감을 가진다.
여기에서 인간다운 삶에 대한 소장님의 고민이 등장한다.
잘 사는 삶, 인간 다운 삶은 무엇이지?
사는 공간에 참여하는 것. 그것이 소장님이 내린 결론이다.
거주지와 가까운 안정된 직장, 퇴근 후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친구, 사랑하는 상대와의 관계 모두 사는 공간에 참여해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지역에서 참여하며 잘 살아가는 것은 무엇일까. 나와 내 주변을 탐색하며 나와 지역을 공부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공간의 가치를 인식하고 재해석하여 자신의 삶을 존중하고 생명과 지역과 공존하는 것이다. 이는 소장님이 생각하시는 청소년 자치의 본질이기도 하다. 자신의 삶을 존중하고 생명 그리고 지역과 공존하는 것 이것은 청소년에만 한정되는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청소년을 관리, 통제, 인적 자원으로 대상화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함께 하는 by us(youth)가 될 때 지역 구성원으로서 자신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책임을 지는 청소년이 될 수 있다.
기자 훈련생 인턴이 아니라 직접 군산의 기자로서 매주 기사를 작성하는기자, 청소년 외로움 지원 조례를 위한 TF팀. 18세 선거권을 위한 공동 네트워크 조직 등 주체적인 달그락 구성원의 모습은 그들이 가진 정체성과 공동체를 더욱 빛나게 했다.
여러 질문 중 인상 깊었던 답변이 있다.
" 내 삶과 맞닿아 있는 가치는 곧 지역에서의 나의 삶이며
이런 가치에 애정이 깊은 사람이 공동체를 만들어내고
공동체가 표방하는 가치가 의미가 있으면 사람들이 모인다."
이 세종 마을 교육 연구소에 사람들이 모인 이유도
각자의 삶과 맞닿아 있는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조금만 자신과 마주한다면 좋아하는 것과 관심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듯이 지역에서도 문제점을 발견하고 애정을 가질 수 있다.
내 안의 문제와 가치를 지역에서 발견하고
지역의 문제를 통해 나의 문제를 해결하며 자신과 지역의 목소리를 내는 다른 듯 보이지만 같은 애정과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만나.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